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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희 원장 “임기 중 분원 20곳 개척” 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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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4.03.1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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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면 채널 가동해 한국인 선교사 지원 독려 다짐
신임 1000명선교사훈련원장 한석희 목사는 “임기 중 분원 20곳을 개척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20곳의 분원을 개척해 매년 1000명의 선교사를 파송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겠다”


“선교사들의 영성훈련을 강화하고, 현재의 훈련 시스템에 무엇을 강화하고 수정해야 할지 모든 선교사를 대상으로 설문하고 점검하겠다”


“관련 기관과 협력해 한국 재림청년들이 선교사로 지원하도록 독려하겠다”


신임 1000명선교사훈련원장 한석희 목사가 임기 중 가장 중점적으로 펼쳐갈 주요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한석희 신임 원장은 최근 <재림신문>과 나눈 인터뷰에서 “펼치고 싶은 사업은 많다. 그렇다고 해서 전혀 새롭고 획기적인 사업은 아니다. 전임 여러 원장님이 기도로 계획하고, 시도해 지금도 진행하는 사업들이 있다. 이를 계승 발전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반면, 시도했지만 여러 이유로 중도에 멈춰선 사업이나 사정상 계획을 이루지 못한 일을 검토하겠다. ‘냉에서 열을 취한다’는 생각으로 신중하고 지혜롭게 그리고 자세히 살펴서 이 운동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한석희 원장은 1000명선교사운동의 명칭에서 ‘운동’(movement)이라는 단어에 주목했다. 그는 “운동은 멈춤 없이 진행한다는 의미다. ‘절대 현실에 멈추거나 안주하지 말자’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모든 면에서 좀 더 나아지도록 하자’ ‘좀 더 발전하고, 성장하도록 한 발 더 전진하자’ ‘이 운동의 기본, 즉 올곧이 선교에만 충실하자’라는 단순하지만 기본적인 콘셉트로 매사 접근하려 한다”고 직임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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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콘셉트에 걸맞게 중점적으로 펼칠 사업’과 관련해서는 “본래 선교사의 순수한 정신을 되찾는 것”이라고 구체화했다. 한 원장은 “어쩌면 투박하고 세련되지 못했더라도 외부적 치장보다는 내부 실속, 다시 말해 오로지 말씀과 기도와 선교에만 전념하고 오직 이 목적만을 위해 소중한 후원 재정이 투입되고 행정력이 지원될 수 있도록 사업구조를 구축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특별히 하나님께서 1000명선교사 1기인 저를 이곳에 다시 부르신 것은 이 운동 초기의 정신, 즉 풍족하지 못했기에 배고팠지만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다’(요 4:32)라고 말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선교정신을 되찾게 하시려는 계획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 일을 이루기 위해 충성을 다한 역대 원장님과 부원장님 그리고 동문 선교사와 후원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겠다”고 했다. 


그 일환으로 “지원하는 모든 선교사에게 설문해 기존 훈련에 있어 무엇을 강화하고, 무엇을 수정해야 할지 점검하고, 전임자들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영성훈련을 강화하겠다. 또한 20곳의 분원을 개척해 매년 1000명의 선교사를 파송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관련 프로젝트를 탄력 있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제시했다. 


가시적이고 시급한 중점사업 중 하나로 한국인 선교사 지원 독려를 꼽기도 했다. 그는 “수년 전부터 한국인 지원자가 감소했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선교사로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통로가 있어 분산되는 영향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 운동에는 한국인 청년들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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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한국인 재림청년들을 위해서도, 한국 교회를 위해서도, 세계 교회와 전 세계적으로 펼쳐있는 선교지에서 마게도냐의 부르짖음과 같은 한국인 선교사들 요청 때문”이라며 “주무부서인 청소년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 행정 라인(북아태지회, 연합회, 합회 청소년부)벨트, 삼육대학교와 삼육보건대를 중심으로 한 학교 라인 벨트, 지역교회 벨트, 동문들의 구심점인 한국천명선교사회 벨트 등을 가동해 한국인 청년 지원자 모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교회지남> <재림신문> <재림마을> <마라나타> <호프채널> 등 각종 미디어 매체를 통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합회별 목회자협의회에서 협력을 당부하는 한편, 각 대학교의 채플 및 특강을 통한 모집, 합회별 청년 집회 및 장막회 등 동원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선교사를 모집하겠다고 설명했다.


한 원장은 “다행스러운 것은 지회, 연합회, 합회, 각 기관 등 행정라인 벨트는 물론, 일선 교회 지도자들께서 1000명선교사운동에 큰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있다. 이 운동이 세계선교의 선봉장으로 자리매김되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격려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한석희 목사는 몽골대회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해 11월, 북아태지회 행정위원회에서 신임 1000명선교사훈련원장에 임명됐다. 그사이 몽골대회 연례행정위원회를 비롯해 각 기관 보드 미팅, 목회자협의회, 직원 수련회 등 몽골에서의 마지막 사역을 수행했다. 지난달 17일 공식취임 후 곧 파송을 앞둔 62기 선교사들을 지도하며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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